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한진중공업이 지난 19일 한국공항공사로부터 1255억원 규모의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에 대한 리모델링과 증축, 시설개선 공사를 비롯해 동력동의 내부를 개선시키는 것이다. 총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39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 40여 년간 축적된 한진중공업의 공항 건설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1단계 및 2단계 공사에 주관사로 참여해 거의 모든 공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냈다. 지난 해에는 인천공항 3단계 확장사업의 첫 번째 발주 물량을 단독으로 수주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밖에 미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세계 각지의 주요 공항 건설에 참여하면서 해외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1971년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 청사 공사에 이어 이번 리모델링 공사도 직접 맡게 돼 더욱 뜻 깊다"며 "앞으로도 풍부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공항건설 시장에서 영업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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