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지방선거일인 6월 4일부터 8일까지 황금연휴 기간을 앞두고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환율 우대행사를 벌이고 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다음달 5일까지 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고객에게 최대 90%까지 환율을 우대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SC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모든 고객은 외화를 사거나 팔 때 이용할 수 있는 우대환율 쿠폰을 받게 된다. 이번 이벤트는 SC은행에서 환전이 가능한 모든 통화에 적용된다. SC은행은 연말까지 인터넷ㆍ모바일 뱅킹 사용자들에게 상시 70%의 환율을 우대하는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오는 31일까지 사이버 환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사이버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을 지급한다. 환전정보 나눔광장에 댓글을 달면 10% 환율 우대쿠폰도 제공된다.
하나은행은 오는 30일까지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에서 환율우대쿠폰을 받아 환전한 후 하나 N Bank에 최초로 신규 가입한 고객(선착순) 6000명에게 음료 및 도너츠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환율쿠폰은 인천공항지점을 제외한 전 영업점에서 이용 가능하며, 달러·엔화·유로는 80%, 기타통화는 50%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브라질월드컵을 기념해 환전 이벤트를 진행하는 은행도 있다. NH농협은행은 7월 14일까지 '올라! 브라질, 환전 카니발'이벤트를 실시한다. 환전, 해외송금, 외화예금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200만원 여행 상품권과 브라질월드컵 기념주화(금화, 은화3종 및 공식메달세트), 치킨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또 미국 달러를 환전하는 모든 고객에게 50% 환율 우대를 제공하며, 한국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 7월 1일부터 80%로 환율 우대율을 대폭 상향할 예정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미리 은행들의 환전 행사를 활용한다면 우대환율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