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수출입은행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공사인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UAE 방문과 함께 아부다비를 찾은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20일(현지시간) 압둘라 나세르 알 수와이디 ADNOC 총재와 MOU를 체결했다.
MOU는 한도방식의 금융협력협정 체결 추진 및 ADNOC 발주사업 정보 제공, 경영정보 교환 등을 골자로 한다.
수출입은행과 ADNOC이 한도방식 금융협력협정을 체결할 경우 ADNOC이 국내 기업에 발주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신속한 대출이 가능해진다.
수출입은행은 '선 금융 후 발주'로 해외 프로젝트 발주방식이 변화하는 추세에 따라 메이저 발주사와의 금융협력협정 체결로 선제적인 금융인프라 구축 시 국내 기업의 수주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행장은 "중동뿐만 아니라 주요 신흥국의 국영석유회사 또는 발전회사들과 유사한 구조의 금융협력협정 체결을 추진해 국내 기업의 수주경쟁력 제고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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