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초 전’ 김경호 우승, 차별 없는 카운트다운 보컬 전쟁…인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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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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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초 전’ 김경호를 포함한 8인 [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20일 첫 방송한 Mnet ‘100초 전’이 오로지 노래만으로 승부한 짜릿한 무대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가수 임주리, 원미연, K2 김성면, 김경호, 더블K, 메이트 정준일, 알리, 미쓰에이 민까지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8명의 보컬리스트들은 파격과 진심의 무대로 ‘100초 전’에서 신선한 감동을 자아냈다.

‘카운트다운 보컬 전쟁’을 표방한 ‘100초 전’은 다양한 세대의 실력파 가수들이 자신에 대한 대중의 기대나 선입견을 배제한 채 오로지 노래만으로 평가를 받는 프로그램. 처음 100초간은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채 오로지 노래만으로 1차 평가를 받고, 100초 이후에는 얼굴을 공개한 상태로 퍼포먼스가 가미된 공연을 펼쳐 2차 평가를 받는다.

이날 방송을 통해 베일을 벗은 ‘100초 전’은 신선한 포맷과 짜릿한 감동으로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세대와 장르를 넘어 전 세대가 공감하는 단 하나의 목소리를 찾겠다”는 MC 김진표의 선언 그대로 그 어떤 편견이나 고정관념의 방해도 없는 오직 노래의 감동만이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 것. 여기에 100초의 블라인드 무대에서 관객에게 어필하기 위한 가수들의 8인8색 ‘100초 활용법’이 비교 포인트로 작용하며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어제 방송에서는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노래와 퍼포먼스를 선보인 가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괴물 성대’ 발라드 보컬리스트 알리는 포미닛의 ‘오늘 뭐해’를 들고 나와 파격적인 섹시 댄스까지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녹화 당시 성대 결절로 최악의 목 상태였던 알리는 링거를 맞고 무대에 오르는 투혼까지 불살라 더욱 뜻깊은 무대를 만들어냈다.

이어 등장한 미쓰에이의 민은 김추자의 ‘거짓말이야’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무대를 선보였다. 민은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에 폭발적인 노래 실력까지 선보이며 숨은 ‘가창돌’로서의 기량을 한껏 뽐내 장내를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100초 전’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록 보컬리스트의 대명사 김경호의 파격 무대. 첫 소절부터 강렬한 샤우팅으로 자신의 존재를 일찌감치 알린 김경호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크레용팝의 ‘어이’를 불러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긴 머리를 휘날리며 크레용팝의 깜찍한 안무를 완벽히 소화한 김경호는 모든 세대의 지지 속에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100초 전’ 초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좌절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겠다는 감동적인 가사로 10대는 물론 50대 관객까지 사로잡은 랩 보컬리스트 더블K의 무대가 큰 인상을 남겼으며, 섬세한 감성 보이스로 이은미의 ‘어떤 그리움’을 부른 메이트의 정준일이 여성 관객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그간 방송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반가운 얼굴들도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립스틱 짙게 바르고’라는 국민 애창곡의 주인공인 트로트 보컬리스트 임주리는 송창식의 ‘상아의 노래’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불러 관록을 뽐냈으며, 90년대에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K2의 보컬 김성면과 ‘8090 디바’ 원미연도 모습을 드러내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특히 원미연은 20대 관객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해 놀라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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