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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며 이른바 ‘윤리경영’은 올바른 기업문화 확립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로 자리잡았다. 특히 외부의 시선뿐 아니라 기업 내부 구성원들도 자사의 도덕성에 대한 기준을 냉정하게 인식하는 추세다. 수익보다 윤리라는 기업 일선의 외침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 이유다.
최근 마용득 대표를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한 롯데정보통신 역시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방침을 통한 올바른 기업 문화 정착을 위해 윤리경영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윤리경영 위해 즉흥적인 변화를 시도하기보다는 그동안 기업 차원에서 추진해왔던 다양한 정책을 유지,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003년 윤리경영을 선포하며 임직원 모두가 윤리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발전시켜 왔다.
특히 올바른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주기적인 윤리 교육과 공정거래 교육도 수시로 병행하고 있다. 교육의 범위를 임직원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에까지 확대하여 동등하고 건전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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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12월, 주요 파트너사 영업대표 약 200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2014년 구매정책 설명 및 윤리경영 내용 소개하며 올바른 기업문화 조성에 나선바 있다, 사진제공-롯데정보통신]
아울러 자사 홈페이지에 윤리경영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당한 업무처리, 금품수수 및 접대, 불공정 거래 행위 등 윤리경영에 반하는 부정관행을 타파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당한 금품수수 행위 발생의 우려가 있는 명절(설, 추석)에는 파트너사에게 윤리경영 레터지를 발송한다. 이를 통해 회사의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전달하고 관행적 선물 수수를 예방하고 있으며 자금유동성이 부족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대금 조기 지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6월에는 윤리헌장의 개정 및 재선포를 통해 건전한 업무 수행 프로세스의 확립과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한바 있다. 또한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도입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롯데정보통신의 이런 노력이 윤리경영 강화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무엇보다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경우, 윤리경영을 넘어 상생의 가치까지 내포할 수 있어 기대감이 높다.
롯데정보통신 마용득 대표는 “윤리경영은 경영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가치이다” 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윤리경영을 강화하여 회사의 대내외 경쟁력 확보 및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경영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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