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계엄령 선포] TV 방송 차단, 언론 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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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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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태국군이 전역에 선포한 계엄령에 따라 언론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TV와 신문에 대해 20일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고 대립을 초래하는 논평의 방송과 기사 게재를 금지시켰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정부지지파와 반정부파를 포함한 14개 위성 방송국의 방송이 차단되고 21일에도 계속해서 시청할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태국군이 내린 지령에는 신문과 잡지의 발행자, 라디오와 TV 방송국의 프로그램 제작자와 편집책임자, 사회자를 대상으로 연구자와 전 정부관계자, 퇴역군인에 대해 인터뷰하고 의견을 게재하거나 방송해서는 안된다.

태국군은 언론을 통제하는 이유에 대해 "왜곡된 의견이 시민의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대립을 부추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위반할 경우 소추되고 출판과 방송금지 조치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SNS에 게재된 논조를 옮기는 것도 금지됐다. 민방 TV방송 채널3는 보도에서 "휴대전화로 보내오는 짧은 메세지의 정치적 의견을 화면으로 내보낼 수 없다"고 시청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사진]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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