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성의 부동산 힐링테크] 하반기 부동산 시장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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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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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각종 변수와 호재, 악재가 뒤섞여 어느 때보다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 정도다.

지난해말 무렵 상반기 시장을 예상했을 때 전반적으로 상승반전을 점친 게 사실이다. 그러한 예상이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대거 쏟아진 굵직한 부동산 규제 완화로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은 장기침체를 딛고 본격 회복국면에 접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갑작스런 정부의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방안, 소위 전월세 과세라는 폭탄급 악재가 터지면서 주택시장은 단숨에 찬바람을 맞았다. 상반기는 한마디로 초기회복, 후기침체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게되는 상황을 맞았다.

하반기 이후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까. 각종 변수들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6월말 국회에서 처리 예정인 전월세 과세 법안이 그대로 통과되느냐 수정 보완되느냐, 혹은 법안 자체가 보류되느냐에 따라 시장 변화는 상당히 달라질 전망이다.

전월세 과세법안이 그대로 통과되면 침체 상황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물론 실제 과세되는 세금이나 충격파가 알려진 것보다는 상당히 적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동안 내지 않아도 됐던 세금이나 간접세(건강보혐료 등), 임대소득이 기준치 이상일 경우 종합소득과세 등이 수요자들에겐 상당한 압박이 될 수밖에 없다.

또 다주택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기존 재고주택 시장은 위축되고 신규 분양시장에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더 몰려 양극화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단 전월세 과세가 시행된다고 해도 그동안 내성이 생겼고 과세는 월세의 경우 비교적 중·고액 월세수입금액에 일부 발생하고 전세수십만원선에 불과해 시장 위축은 제한된 선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변수도 무시할 수 없다. 금리변화는 큰 폭의 상승은 없고 저금리 기조와 시중 부동 자금이 풍부해 여전히 호재로 작용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세월호 사고 이후 국내 내수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월호 사고 수습여부에 따른 부분적인 시장변화도 불가피해 보인다.

하반기 이후 주택시장은 상반기 전방위 관망세에서 실수요자들과 일부 다주택자들의 움직임의 가시화로 보다 나은 흐름이 진행될 전망이다. 따라서 급매물과 유망지역 위주로 저렴한 급매물 매수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부성 부동산富테크연구소 대표 www.bootech.co.kr / http://cafe.naver.com/bootechho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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