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주목 이사람] 새누리당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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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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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도시 으뜸 울산을 만들겠습니다”

새누리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가 안전 시스템을 재점검 하고 잘못된 관행을 고치기 위해 울산 남부소방서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김기현 후보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안전도시 으뜸 울산을 만들겠습니다.”

6·4 지방선거 후보들의 단골 공약은 ‘안전’이다. 여야 후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안전과 관련된 공약을 내놓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국가재난안전시스템에 대한 전폭적인 개혁이 요구되는 가운데 유권자의 표심이 안전공약에서 갈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후보도 ‘안전’을 최우선 기치로 내세웠다.

울산은 고위험시설인 석유화학단지와 국가산업단지, 고리·월성원전이 있어 대형사고의 잠재적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김 후보는 “산업재해, 해양 재난사고 등 재해재난사고에 유기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안전도시 울산을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보였다.

그는 안전제일 으뜸울산 공약으로 △산업단지·위험물시설 대형 재난사고 예방대응 체계 강화 △UN의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통해 방재도시 역량 강화 △안전체험교육센터 설립 및 안전문화 확산 △울산 유시티 통합관리센터 설치 △매곡안전센터 조기 개소 및 소방서 추가 신설 △체험형 훈련을 할 수 있는 종합소방훈련장 조성을 제시했다.

또 김 후보는 울산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성장 동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울산을 박근혜 정부 창조경제의 모델도시로 조성하겠다”며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업, IT·BT 분야 접목을 통한 틈새 공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창조경제 허브도시 5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울산시장 선거 판세는 김 후보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는 모습이다.

타지에서 오랜 생활을 해온 김 후보가 당내 경선주자였던 울산 토박이 강길부 의원을 3.3%포인트 차로 꺾고 새누리당 울산시장 후보로 선정된 것은 시민들의  울산의 변화 기대감을 반영해서다.

이에 집권여당의 정책위의장으로 쌓아온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제활성화와 서민생활에 앞장서는 모습을 부각하는데 주력 중이다.

김 후보는 지상파 방송 3사가 지난 17~1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52.7% 지지율을 얻어 야권후보들을 멀찌감치 따돌리는 모습이다.

유력 당선 후보이지만 김 후보는 “선거에서 가장 좋은 것은 진정성을 갖고 나가는 것”이라며 “진심으로 정면을 향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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