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용산' vs '푸르지오 써밋'…용산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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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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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용산 조감도. [이미지제공=삼성물산]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래미안’과 ‘푸르지오’가 서울 용산에서 자존심을 건 분양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오는 23일 각각 용산역 전면3구역과 전면2구역에서 초고층 주상복합인 ‘용산 래미안’과 ‘용산 푸르지오 써밋’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두 단지는 길 하나를 두고 모두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중앙선, KTX 정차역 역세권에 위치해 입지 차이가 거의 없다.

또 두 건물 모두 높이가 약 150m의 초고층으로 한강과 남산 조망이 가능해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용산 일대에서 2010년 이후 4년만에 나오는 분양단지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이 용산역 전면3구역에 조성되는 래미안 용산은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 규모다. 아파트 195가구(전용면적 135~243㎡)와 오피스텔 782실(42~84㎡)로 구성된다. 일반분양분은 아파트 165가구와 오피스텔 597실이다.

전면2구역의 ‘용산 푸르지오 써밋’은 지상 38층짜리 주거동과 39층짜리 업무동 2개동으로 조성된다. 112~273㎡ 아파트 151가구와 24~48㎡ 오피스텔 650실이 들어선다. 이 중 아파트 106가구, 오피스텔 455실이 일반분양 된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체들이 잠정적으로 정한 가격은 래미안 용산이 3.3㎡당 100만원 정도 비싸다.

래미안 용산은 3.3㎡당 분양가를 아파트는 2900만원 전후, 오피스텔은 1500만원대 안팎에서 책정할 예정이다.

용산 푸르지오 써밋 분양가는 아파트 2800만원대, 오피스텔 1400만원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있는 아스테리움 용산(2012년 입주)의 현재 시세가 3.3㎡당 30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래미안과 푸르지오는 입지와 분양가 등에서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내부시설과 평면설계는 차벼된다. 

래미안은 각 건물의 5~19층에 오피스텔을, 21~40층에 아파트를 배치했다. 20층에는 두 동을 잇는 스카이브릿지가 설치된다.

이 스카이브릿지에는 골프연습장, 대형 피트니스센터, 사우나시설, 클럽하우스를 조성해 한강과 남산 등을 내려다보며 운동을 즐기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반면 푸르지오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지상 38층 높이의 주거동과 39층의 업무동으로 분리했다.

또 래미안에 들어선 아파트는 대부분 대형 위주다. 총 165가구인 일반분양분은 135㎡ 66가구, 161㎡ 73가구, 181㎡ 26가구로 돼 있다.

푸르지오는 106가구인 일반분양분 가운데 절반 정도인 45가구가 112~124㎡ 규모다.

오피스텔 역시 푸르지오는 24~48㎡의 소형으로만 구성된 반면 래미안에는 84㎡도 포함돼 있다.

푸르지오는 25%가 넘는 조경공간을 뒀으며 래미안도 전체 부지의 11%를 공개 공지로 남겨 쾌적성을 높였다.

두 단지 모두 최상층에 최고급 펜트하우스도 선보인다. 래미안이 5가구를, 푸르지오는 2가구가 공급된다.

다양한 주택형 타입을 선보이는 것도 눈에 띈다. 오피스텔의 경우 래미안은 15개, 푸르지오는 27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래미안이 5개 타입, 푸르지오는 아파트 역시 10개 타입을 선보인다.

입주는 래미안 용산이 2017년 5월, 푸르지오 써밋이 같은 해 7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래미안 용산은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 5층에, 푸르지오 써밋은 용산구 한강로3가에 마련된다.

문의 래미안 용산 (02) 401-3303(아파트)·(02) 451-3369(오피스텔), 푸르지오 써밋 1899-1331.
 

용산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 [이미지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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