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친환경차 전용 연료전지를 모두 LG화학 제품으로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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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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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GM은 친환경차 전용 연료전지를 LG화학 제품으로 통일한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EV) 분야에서는 미국 벤처기업 제품을 사용해 왔으나 중국 기업이 최근 이 기업을 인수해 중국으로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우려해 중국 제품을 배제하기로 하고 조달처를 LG화학으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자동차 첨단분야에서 미국과 중국 간 산업 마찰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GM은 작년에 미국에서 판매한 ‘스파크 EV'에 메사추세츠 공과대(MIT)의 벤처기업 ’A123 시스템즈‘의 연료전지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2015년형 모델을 2014년 후반에 출시하는데 맞춰서 조달처를 LG화학으로 변경했다. 

벤처기업 ‘A123'은 2012넌 중반에 자금난에 빠져 같은 해 8월에 중국 자동차 부품 업체 완샹(万向)그룹이 인수하려고 했으나, 미국 의회에서 중국으로 기술유출에 대한 우려가 고조돼 인수는 백지화됐다. 그 후 A123은 법적 정리에 들어갔으나 2013년 1월에 최종적으로 완샹(万向)그룹이 인수하게 됐다고 전했다. 

완샹그룹은 민간기업이지만 중국 정부의 자금 지원으로 EV자동차 사업에 진출하려고 하고 있다. GM관계자는 “완샹에 기술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라고 인정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연료전지와 제어기술은 휘발유차의 엔진에 해당되는 친환경차의 핵심기술이다.

GM은 PH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EV)의 판매대수를 2017년까지 연간 50만대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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