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S5가 일본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지원하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KDDI판 최신 갤럭시S5가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일본 최초로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을 이용한 초고속 데이터통신을 지원한다.
캐리어 어그리게이션은 2개의 주파수를 함께 이용해 속도를 2배로 끌어올리는 기술로서, 최대 150Mbps까지 초고속 데이터 통신을 가능케 해준다.
이번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당 갤럭시S5 사용자들은 보다 쾌적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졌다.
현재 해당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은 간토를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이다. KDDI는 연내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지국을 2500개에서 2만개까지 확대할 전망이라 향후 전국에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일본에서 최근 다수의 갤럭시숍을 오픈하는 등 갤럭시 브랜드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6.9%에 불과했다. 2012년 14.8%에서 크게 떨어진 수치로, 올해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갤럭시S5 등을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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