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최고회의, 긴장완화 위한 각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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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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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크라이나 최고회의(국회)는 20일 국내 긴장완화를 위해 러시아계와 우크라이나계 주민의 화해를 호소하는 각서를 채택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어를 사용할 권리 보장과 지방분권을 명시한 헌법 개정 등 러시아가 요구해 왔던 시책이 대부분 포함됐다. 

25일 실시 예정인 대통령 선거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선거 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관계를 정상화시키도록 러시아에 촉구하는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각서 원안은 야누코비치 전 정권에서 여당, 지역당 의원들이 작성했다. 신정부는 친러시아파 세력의 온건 세력을 포섭하고 무장해제와 점거시설의 개방 등에 응한 사람에 대한 소추 금지도 포함시켰다.  

그러나 동부지역 무장세력은 반발하고 있으며 전투상황이 종료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친러시아파 세력이 설립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지도자 데니스 푸시린은 중앙정부와 직접 대화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진]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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