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리은행 지분 30% 통째 매각 추진…10% 미만은 분산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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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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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리은행 민영화의 마지막 단계인 우리은행 매각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지분 30%를 단일 주주에게 매각하고 나머지는 3~5곳의 과점주주에게 분산 매각하는 방식이다.

22일 한국경제신문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우리은행 지분 30%를 통째로 살 그룹과 지분 10% 미만만 인수할 그룹으로 나눠 따로 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분 30%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한꺼번에 지분을 사야만 응찰이 가능하다. 우리은행 지분 30%는 시가로 약 3조원에 해당한다. 관건은 두 곳 이상이 입찰하는 유효경쟁이 성립될 지 여부다.

나머지 지분 26.97%는 10% 미만만 인수를 원하는 그룹에 배정해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 분산 매각한다. 입찰 참여자로부터 희망 가격과 수량을 받아 높은 가격을 써낸 순으로 원하는 물량을 파는 방식이다. 이 입찰에 참여하는 자에게는 인수 지분의 절반에 해당하는 지분을 싼값에 더 살 수 있는 콜옵션을 인센티브로 줄 계획이다.

공자위는 다음달 23일경 우리은행 민영화 방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전망이다. 이후 국내외 기업설명회(IR)를 연 뒤 9월 매각공고를 낸다. 본입찰을 거쳐 연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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