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 퇴장 15년 만에 분노한 이유? …선수단은 11분 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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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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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룡 퇴장 [사진출처=SBS SPORTS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코끼리' 한화 김응용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15년 만에 그라운드에서 퇴장당했다.

김응룡 감독은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수단 철수시 퇴장조항'에 의거 퇴장당했다.

한화가 4-2로 앞선 6회말, 넥센 윤석민의 타구가 3루 베이스를 스쳐 지나가자 심판은 이를 페어로 판정했다.

김 감독은 즉각 그라운드에 올라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고,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외야수 장운호를 제외한 선수 전원을 철수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김 감독은 선수단 철수 이후에도 심판들과 설전을 벌였고, 결국 심판진은 '선수단 철수시 퇴장조항'을 근거로 김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이 소동으로 경기는 오후 8시53분부터 11분간 중단됐다가 9시4분부터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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