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북한 여행하지 마라” 6개월 만에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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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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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국무부가 미국 시민들에게 북한을 여행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6개월 만에 또 다시 북한 여행 경보를 발령한 것이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무부는 이런 내용의 ‘북한 여행 경보’(North Korea Travel Warning)를 발표했다.

국무부는 ‘북한 여행 경보’에서 “북한 당국이 미국 시민을 자의적으로 구금하고 나라 밖으로 떠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보고들이 접수됐다”며 “미국 시민에게 어떤 형태로든 북한을 여행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보는 지난해 11월 19일 발령한 것을 6개월 만에 대체한 것이다.

이에 대해 국무부는 “북한 당국에 의한 자의적 체포와 구금의 위험성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시민은 단체 관광에 참여하거나 관광 가이드를 둬 북한 당국에 의한 구금이나 체포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가 북한에 장기간 수감 중이고 최근 미국인 관광객 밀러 매슈 토드 씨가 추가로 억류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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