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파이터' 미노와맨, 훈훈한 세월호 희생자 성금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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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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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와맨 세월호 성금 모집 [사진제공=(주)로드]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100전 파이터' 미노와 맨이 일본에서 세월호 피해자 성금을 직접 모금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미노와 맨은 지난 18일 일본에서 열린 여성 격투기 대회 '쥬얼스' 대회장을 찾아 링에 올라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한국 세월호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건넸다. 이어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성금 모금에 동참해 달라며 인사를 하는가 하면, 본인이 직접 성금함을 들고 장내를 돌고 경기가 끝난 후 대회장을 떠나는 마지막까지 입구에 서서 성금활동을 하는 등 세월호 희생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진심 어린 마음들 전했다.

앞서 그는 한국을 방문하여 로드FC 측에 세월호 희생자들과 그 가족을 위해 펼친 모금활동의 수익금을  전달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너무나 큰 사고로 침체되어 있는 한국 팬들을 위해 파이터 라는 본분을 살려 자신의 경기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힘이 될 수 있게 그 어느 때 보다 힘껏 싸우겠다고 전했다.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미노와 맨은 자신보다 신체조건이 월등히 뛰어나거나 큰 선수들과 맞서 물러섬 없는 경기를 펼쳐 내며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다. 또한 본인의 주특기인 하체 관절기로 상대를 제압해 내는 모습과 또 공식 전적 100전이 넘는 수많은 경기를 가져온 것 또한 미노와 맨이 사랑 받는 이유 중 하나다.

한편 지난 ‘로드FC 013 대회’에서 자신의 공식전적 100전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미노와 맨은 오는 5월 31일 대한민국 종합격투기의 메카 원주에서 펼쳐지는 '로드FC 015' 대회에서 특전사 파이터 '박정교'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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