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전국 무역수지 흑자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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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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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4월까지 수출액 212억1300만 달러…전년 동기대비 1.7%p 늘어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남 지역의 올해 무역수지가 아세안 지역으로의 IT 관련 수출증가에 힘입어 쾌속순항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22일 올해 4월말까지 총 수출액이 212억 1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8억 5900만 달러에 비해 1.7%p(3억 54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도내 총 수입액은 110억 100만 달러로, 원유 수입의 소폭 감소(2.4%)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7억100만 달러보다 6.0%p(7억 달러) 하락했다.

 이에 따라 4월까지 충남의 무역수지는 102억 1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억 54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규모(96억 65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치로, 시·도별로는 경북에 이어 전국 2위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충남 지역의 수출증가는 무선통신기기(44.1%), 반도체(24.4%), 컴퓨터(17.0%) 수출을 중심으로 유럽연합의 경기회복과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 석유제품(351.1%), 반도체(52.0%), 전선(10.4%)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28.0% 증가했다.

 베트남 지역도 석유제품(202.3%), 반도체(54.1%), 무선통신기기(15.5%)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대비 22.7%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충남의 가장 큰 수출시장인 대중 수출이 컴퓨터(55.4%), 반도체(46.2%), 자동차부품(39.4%)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했다.

 대일 수출은 정밀화학원료(97.2%), 무선통신기기(60.3%)를 중심으로 올 들어 처음으로 수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대미 수출은 자동차 부품과 자동차가 각각 13.5%, 16.0% 감소해 전년 동기대비 8.2% 줄었다.

 한만덕 도 국제통상과장은 “향후 미국의 경기회복 및 동남아국가연합의 수출증가율이 상당 부분 확대될 것이나 하반기에는 원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해 무역사절단 운영 지원 등 중소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역량 강화 사업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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