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 신재생 에너지 단지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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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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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남북간 환경분야 협력인 '그린데탕트'의 일환으로 개성공단에 신재생 에너지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출근하는 모습

22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개성공단 신재생 에너지 단지 조성 시범 사업' 계획을 최근 확정하고 올해 안에 1단계 시범 사업 시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우선 개성공단에 지어진 건물의 옥상과 정배수장 등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올해 안에 1㎿(메가와트) 전력 생산을 시작하고 내년에 1㎿를 추가할 계획이다.

시범 사업 결과에 따라 풍력 등 다른 친환경 에너지 생산 수단을 도입, 단계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발전 규모를 총 20㎿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는 신재생 에너지 시설과 관련한 개성공단 현지 법·제도를 검토하는 단계로, 정부는 곧 북측과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22일 "북측과의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해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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