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기춘·김장수·남재준’ 박피아 3인방 퇴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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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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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새정치민주연합]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검찰이 관피아 척결을 위해 전국 검찰청에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한 것과 관련, “대한민국 관피아 피라미드의 정점에 있는 ‘박피아’부터 해체하는 것이 순서”라고 비판했다.

김정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권력 핵심 스스로가 자신을 개조할 생각은 하지 않고 도마뱀 꼬리를 잘라내 봐야 다시 자라나기 마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피아의 정점에 ‘김기춘 비서실장·김장수 국가안보실장·남재준 국정원장’이 있다고 주장한 뒤 “실세들은 이유 불문하고 가차없이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그 이유로 △박근혜 정부 1년간 임명된 공공기관장들 중 절반이 낙하산 인사라는 점 △세월호 참사 와중에 벌어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검찰 복직 △박근혜 캠프 인사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임명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관피아 척결이 국민적 공감대를 얻으려면 박근혜 대통령 집권 1기의 누적된 실정에 책임 있는 인사들이 전면에서 물러나야만 진정성을 믿을 수 있다”고 거듭 박피아 3인방의 퇴진을 촉구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박근혜 정부의 집권 1기를 음으로 양으로 떠받쳐온 원로그룹들도 국정에 간여하는 행위를 일절 중단해야 한다”며 “박피아 해체도 말하지 않고 관피아 척결을 주장하면 공직사회 내부에서부터 코웃음을 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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