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 맞고 자란 고흥 햇마늘 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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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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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햇마늘 출하 현장.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풍부한 일조량에 적당한 해풍을 맞고 재배된 전남 고흥 햇마늘이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22일 고흥군에 따르면 최근 햇마늘 주산지인 점암면, 도양읍 등의 일원 농가에서 햇마늘 수확이 시작됐다.

올해 고흥 햇마늘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2095ha이지만 작황이 양호해 2만6000여t이 생산될 전망이다.

고흥마늘은 잎을 제거하지 않은 주대마늘로 전국 도매시장에 출하돼 수입산 마늘과 바로 구별이 가능하다.

특히 난지형 마늘로 매운맛이 적어 순하고 부드러워 장아찌용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

면역력 증강과 항암작용, 노화방지, 혈액순환 촉진, 지방축적방지 등에 효과가 있는 알리신과 캡사이신이 풍부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전국 마늘 재고과잉과 초과 생산 등으로 마늘 포전거래가격이 3.3㎡당 5000-6000원, 산지경매가격이 50개 묶음 1단에 4000-6000원으로 형성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낮게 형성돼 생산비에도 못미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고흥군은 가격 안정을 위한 비상대책 추진과 최저가격보장 시행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대정부 건의서를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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