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의 미국 달러와 대체? 아직은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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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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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연구센터 ‘규제개혁과 혁신, 한국경제의 미래’ 콘퍼런스 개최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위안화의 국제화는 앞으로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프리 프랑켈 하버드대 교수

한국경제연구센터(집행위원장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박준용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22일 오전 9시 30분 성균관대학교 국제관에서 ‘규제개혁과 혁신, 한국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제프리 프랑켈 하버드대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경제가 올해 안에 미국경제를 추월하여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면서도 “위안화가 엔화를 따라잡는데 10년 이상 소요되고 미국 달러화나 유로화를 따라잡는데는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같은 전망에 대해 현재 위안화가 전 세계 화폐거래량의 1.4%를 차지해 세계 7위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또 국제화로써 자본의 국제적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중국 내 자본시장과 금융 개혁도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들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로버트 파인버그 아메리칸대 교수와 아비럽 차크라바티 맥길대 교수, 피터 틸만 교수(독일 기센대), 브루스 벤슨 교수(플로리다 주립대), 서지 쉬커 박사(미국국제무역위원회), 첸 한 교수(중국 샤먼대), 심승규 교수(동경대) 등 해외 저명학자들이 대거 참가했다.

국내 학자로는 한국경제연구원의 윤상호 박사, 최남석 박사를 비롯해 성균관대 경제학과 김일중 교수, 김성현 교수, 박민수 교수, 김규일 교수, 최재성 교수와 강형구 교수(한양대), 이창민 교수(한양대), 정성훈 박사(한국개발연구원) 등이 참가해 논문을 발표했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규제개혁과 FTA 등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대내외 경제 과제를 논의하고 한국경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이번 콘퍼런스를 마련했다”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논의를 통해 경제성장의 해법을 찾고 우리나라가 선진국가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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