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글로벌 헬스케어 포럼] 참가자 열띤 토론 이어져…행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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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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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주경제신문이 주최한 ‘2014 글로벌 헬스케어 포럼’에서는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이번 포럼에서는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국내 제약기업의 콘텐츠 부족 극복 방안과 인재 육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도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먼저 '콘텐츠 부족 극복을 위한 과제'에 대해 전용관 KT&G생명과학 대표는 "제네릭이 아닌 신약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약물과의 차별성'"이라며 "차별성을 입증하고, 신약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많은 임상 데이터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최소한의 임상 자료로 글로벌 파트너사를 설득하려 하는 데 이는 세계 시장에서 절대 통하지 않는다"며 "신약에 대한 한국적인 시각을 버리고 글로벌 기준을 따라야만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수 파미셀 대표는 "산업 발전은 기업이 성장한다는 전제가 있지만 줄기세포 분야는 예외"라며 "찬반논란과 품질관리 등을 거쳐 줄기세포는 이제 막 상품화가 시작되는 단계에 들어왔기 때문에 인큐베이팅 과정 자체를 산업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우수한 인력 유입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김명기 인터베스트 전무는 "직장인이 회사를 옮길 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3가지는 돈·인재·비전이다"며 "돈은 다 비슷하니까 경영인들이 어떤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지가 관건인데, 기업인들이 이 부분에 많은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수한 인력의 핵심 조건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며 "사업총괄·투자자·개발자 등 적당한 외부 인력을 유입하고, 제품을 남한테 팔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춘 인력이 회사에 얼만나 존재하는지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제약산업의 미래'에 대해 김나연 K클라비스투자본부 이사는 "해외 진출 콘텐츠를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제약회사들도 '자체 제품 수출만이 답'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1980년대에 수많은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화에 성공한 일본 제약회사들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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