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전경련은 허창수 회장 명의로 회원사들에게 안전경영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전경련은 이번 체험훈련과 서한문 발송을 통해 경제계가 안전경영에 더욱 관심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해부터 내부 재난안전 프로그램들을 체계화하여 강화하고 있는데, ‘365세이프타운’ 체험훈련은 그 일환이다.
전경련은 초고층빌딩(245m. 50층)인 신사옥 이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긴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사옥 내 ‘피난대피구역’ 위치를 숙지하는 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 4월 중순 영등포소방서와 함께 실시한 합동 소방훈련 때는 전 직원들이 47층부터 1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탈출하는 훈련을 했다. 최근에는 후속대책으로 전 직원들이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1인 1방독면 시스템’을 갖췄다.
이날 훈련은 20~40명씩 조를 이뤄 각각 재난체험, 야외 이동체험 훈련,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안전체험관에서는 산불·풍수해·지진 등 각종 자연 재해를 4D효과로 재연한 훈련이 진행됐다. 소방훈련에서는 화재연기로 어두운 암실을 탈출하는 농연체험과 심폐소생술·소화기사용 실습이 이루어졌다. 한편 야외에서는 고공낙하·짚라인 등 이동 실습이 진행되었다.
한편, 전경련은 이날 회장 서한문을 통해 회원사들에게 안전경영 매뉴얼 재정비, 사업장내 안전설비 점검 및 상시 안전사고 대비 체계 구축, 임직원 안전교육 등 안전경영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더불어 회원사들이 협력사 안전경영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경제계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데 더욱 솔선수범하여 재난재해 대비와 산업안전 등 안전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훈련 역시 그러한 취지에서 시작되어 사무국 임직원들의 재난안전 대처역량에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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