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리호 침몰로 세상 떠난 아들이 구해줬다" 세월호 생존자 부부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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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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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수리호 침몰/사진출처=JTBC '뉴스9' 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극적으로 구조된 부부가 화제다. 

20일 JTBC '뉴스9'은 세월호 생존자 부부가 인터뷰하는 모습을 방송에 내보냈다.

생존자 부부는 이양심-홍태철 부부로 지난달 16일 함께 세월호에 탑승했다. 화물기사 홍태철 씨의 출장길에 부인이 동행한 것. 

이들 부부는 4년 전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참수리호 침몰'로 아들을 잃는 슬픔을 경험했다. 이들 부부는 취재진에게 "세월호 침몰 당시 아들 이름을 부르면서 '엄마 아빠를 구해달라'고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먼저 하늘나라로 간 아들이 지켜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참수리호 침몰은 2010년 해군 함정 참수리호가 제주 해역에서 어선과 충돌해 일어난 사고로, 해군 장병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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