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화권 톱스타 왕페이(王菲)가 현재 열심히 불경 공부하며 출가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왕페이가 갑작스럽게 리야펑(李亞鵬)과 이혼을 하면서 항간에서는 이혼 사유에 대한 갖가지 설이 나돌았으며 그 중에는 절실한 불교도인 그가 출가를 계획하고 있다는 설도 있었다.
그러나 이혼 후 왕페이가 연예계 복귀 움직임을 발빠르게 보이자 출가설은 한동안 잠잠했었다.
그런데 최근 왕페이가 불교 밀종(密宗)의 성지인 윈난(雲南) 다리(大理)로 여행을 떠나고 다리에 별장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머물며 전심으로 불경 공부를 해 출가하려고 하는 것 같다는 팬들의 추측이 재차 나오고 있다고 중국 포털 시나닷컴이 홍콩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22일 전했다.
특히 왕페이는 최근 들어 시간이 날 때마다 불교 신봉 국가 및 지역을 두루 돌아다니며 내면 수행에 힘써 왔으며 최근에는 윈난 다리에서 여행과 함께 내면 수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출가설에 점차 힘이 실리고 있다.
왕페이 측근의 말에 의하면 왕페이는 늘 “세속과는 별로 인연이 없는 것 같다. 불교 수행 기간 동안 오히려 나의 존재 가치를 느끼게 됐다”고 말해 왔으며 다만 두 딸 때문에 여태껏 출가를 미뤄 왔다고 한다.
소식에 따르면 왕페이는 어려서부터 불교를 믿었으며 2005년 연예계 은퇴 후 절친 유가령(劉嘉玲·류자링)의 영향으로 불교 밀종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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