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기본설정 공개범위 ‘친구만'으로 바꾸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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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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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페이스북이 게시물 공개범위 기본 설정을 ‘친구만’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22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사생활보호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가입 후 첫 게시물의 공개범위 기본설정이 ‘전체 공개’였다.

이같은 페이스북의 방침은 공개범위 기본 설정이 전체 공개로 돼 있으면서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의 사생활 보호 문제로 불편을 겪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게시물이 모두 공개로 설정된 것을 알지 못하고 친구를 대상으로 하는 식의 글을 올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같은 페이스북의 조치는 새로 가입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기존 가입 회원은 자신의 설정이 유지된다.

페이스북은 이같은 방침에 대해 "친구들과만 나누려고 했던 얘기를 모든 사람들과 나누게 되는 것이 역의 경우보다 훨씬 좋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 12억8000만명에 대해 정기적으로 사생활 점검 실시도 추진한다.

게시물이나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범위와 사용중인 앱 등에 대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페이스북의 조치들은 지난달 개발자 회의에서 마크 저커버그 CEO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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