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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64강전에서 드라이버샷을 하는 배상문. [사진제공=KPGA]
국내 여자골프 매치플레이와 달리, 남자골프 매치플레이에서는 강호들이 대부분 승리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미국PGA투어프로 배상문(캘러웨이)과 지난해 챔피언 김도훈(신한금융그룹)이 첫 판에서 이변이 주인공이 될뻔했으나 힘겹게 이기고 32강에 올랐다.
배상문은 22일 88CC 서코스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1라운드 64강전에서 '무명' 고정웅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를 거뒀다.
배상문은 이날 고정웅을 맞아 연장까지 끌려간 후 연장 두 번째 홀인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힘겹게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지난해 우승자 김도훈도 17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세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고 이태규(41)를 물리쳤다.
베테랑 강욱순(48·타이틀리스트)도 22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근호(볼빅)를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일본골프투어(JGTO) 상금 1위 김형성(현대자동차)은 박성국(테일러메이드)을 4&3(세 홀 남기고 네 홀 차 승)으로 제압했다.
그밖에도 최호성 모중경 박준원 김형태 박상현 김대섭 송영한 박일환 김대현 홍순상 등이 1라운드에서 이기고 32강에 합류했다.
김비오(SK텔레콤)는 배윤호에게 4&2로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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