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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6·4 지방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대 유권자 10명 중 3명 정도만이 광역단체장을 안다고 답해 젊은 층의 선거 무관심이 확인됐다.
유권자들이 지방선거 후보자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장막 선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자 조선일보에 따르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0~21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20대 가운데 33.9%만이 광역단체장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30대 52.5%, 50대 66.8%, 60대 62.2%의 순이었다.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을 묻는 질문에도 20대는 50.1%만이 ‘관심 있다’고 답했다. 이어 30대 56.3%, 50대 64.4% 60대 68.3% 등을 기록, 고령층일수록 선거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조선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과거 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는 유권자들이 70% 이상 사전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공약에 대한 인지도 또한 40% 안팎 정도는 됐는데 이번에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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