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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배당수입 3256억원…작년보다 33.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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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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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올해 정부가 출자기관으로부터 받은 배당 수입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정부출자기업에 대한 2013년 회계연도 결산절차가 종료됨에 따라 배당을 실시한 결과 2014년 일반회계 정부배당수입은 3256억원으로 작년 실적 4930억원보다 1674억원(33.9%)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2014년도 예산 3251억원에 비교해서는 5억원 늘어난 수치다. 2012년과 2013년의 2년 연속 예산 대비 적자에서 벗어났다.

배당수입이 감소한 것은 배당대상기관이 감소하고 정부출자기관의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정부출자기관 29곳 중 배당이 가능할 만큼 이익이 발생한 기관은 19곳에서 17곳으로 줄었고 이익이 발생한 기관의 당기순이익 총액도 4조6000억원에서 3조1000억원으로 줄었다.

중소기업은행 당기순이익 및 정부보유지분 5650억원 상당에 따른 지분율 감소와 수출입은행·주택금융공사의 대손준비금 적립, 가스공사 적자 전환에 따른 미배당 등도 배당수입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재정여건과 정부출자기관 경영여건 등을 감안해 세입여건에 맞는 적정한 수준의 배당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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