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경남 김태형 기자 = 공직 선거운동 첫 날, 홍준표 후보의 일성은 경남미래 50년이었다.
22일 오전 8시 30분, 마산 어시장에서 가진 첫 유세에서 홍 후보는 "자신이 시작한 경남미래 50년 사업을 자신의 손으로 마무리 하겠다"고 호소했다.
한때는 전국 7대 도시였던 마산이 지금은 이름까지 빼앗겨 버렸다며, 그 상실감을 치유하고 마산의 꿈과 자존심을 자신이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마산 유세에는 새누리당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가 동행해 홍 후보와 함께 인사를 드리는 등 새누리당 후보들 대부분이 참석해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함양 중앙시장 유세를 마치고 진주로 이동한 홍 후보는 진주 서부시장에서 도청 서부청사 조기신설과 공공기관 이전을 위시한 서부권 대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진주 혁신도시를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고, 초전 신도심 개발로 50만 진주시대의 기반을 마련하겠으며 항공우주, 남부내륙고속철도 등 신성장 산업육성과 지역균형발전의 촉매제가 될 중요 인프라를 조기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창희 진주시장후보를 비롯한 새누리당 도의원, 시의원 후보 모두가 압승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오후에는 통영중앙시장과 거제고현시장에서 유세를 계속한 홍 후보는 통영에서는 테마가 있는 관광섬개발 등 관광산업 개발과 해양레포츠 산업 육성을 약속하고 거제에서는 해양플랜트 국가지원특화산단과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을 약속하는 등 지역별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날 홍 후보의 유세현장에는 새누리당 소속 단체장 및 시도의원들의 유세차량과 운동원들이 한꺼번에 몰리고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까지 홍 후보의 유세를 보기 위해 모여들어 장사진을 이루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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