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노무현의 외로운 ‘부산갈매기’, 노무현재단의 미공개 다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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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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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노무현 대통령 서거 4주기를 맞아 노무현 재단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새로운 날들' 영상다큐를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공개 다큐에는 지난 2000년 부산 북강서을 제16대 총선 당시 촬영한 미공개영상이 담겨있다.

특히 노무현재단의 영상에는 투표 전날인 2000년 4월 12일부터 14일 선거사무실 해단식까지 노무현 대통령의 개인적인 면모를 밀착 촬영한 내용들이 들어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영상에서 어두운 밤중에 선거유세 현장에 홀로 서서 쉰 목소리로 ‘부산갈매기’를 열창했고 이를 보던 시민들도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인간적인 실망과 회의 속에서도 "한 순간의 승리가 모든 것은 아니다"라며 다시 일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한편 추도식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거행된다.

추도식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을 비롯,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등 야당 지도부와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6·4 지방선거 중앙선대위원장을 맡은 문재인·정동영·정세균 상임고문 등도 이날 봉하마을을 찾는다.

아울러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천호선 정의당 대표 등 참여정부 주요 인사와 이해찬 이사장, 이병완·문성근 이사 등 노무현재단 임원들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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