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태국 경제를 점치는 6가지 포인트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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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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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태국군이 22일 헌법을 정지하고 쿠데타를 선언함에 따라 태국 경제는 긴장과 불투명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태국 정세와 관련해 시장이 주시해야 할 6가지 포인트를 소개했다.

① 성장 가능성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로 기업과 소비자 동향에서 불안감이 증폭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기업과 가계 지출이 방어적으로 변화할 것은 틀림없으며 소폭이지만 국내총생산(GDP)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정부 기능이 정지됐기 때문에 제조업과 수출산업에게는 나쁜 영향이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② 관광산업

태국은 GDP의 9%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에 타격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정치적 혼란이 오기 까지 태국의 관광 산업은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다. 작년에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2670만명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1월~4월 외국인 관광객은 5% 감소했다.

③ 신용 리스크

신용 측면에서는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쿠데타 전에 계엄령 선포가 경제에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고 경고했다. 이번 쿠데타 사태로 불투명성은 더욱 높아진다고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④ 태국 통화 바트

태국의 통화 바트는 군이 쿠데타를 발표한 뒤 1시간 동안에 전일 대비 0.3% 하락했다.

⑤ 국왕의 발언

태국 국왕의 발언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군은 왕실과 관계된 부분을 뺀 헌법을 전명 정지시켰다. 아직 태국 국왕이 쿠데타에 대해 언급이 없기 때문에 국왕의 입에서 무엇이 언급될지도 주목해야 한다.

⑥ 희망의 징조

ANZ은행은 계엄령에 대해서 혼란스러웠던 태국에 안정을 가져오고 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ANZ는 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1.3%로 하향 조정했으나 최근 움직임은 정상화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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