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나이지리아 여학생 납치 보코하람 테러 단체로 규정 제재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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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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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나이지리아 여학생 피랍 사건을 일으킨 이슬람 테러단체 보코하람 제재를 결의했다.

22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안보리는 보코하람을 알 카에다와 연계된 테러 단체로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제재하기로 했다.

테러 단체 지정은 영국과 미국이 즉각 받아들였다. 안보리 15개 이사국들도 모두 반대하지 않았다.

알 카에다 제재 위원회 의장인 게리 퀸런 호주 대사는 “보코하람은 이제 유엔의 '알 카에다 제재 명단'에 올랐다”며 “보코하람이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인 이슬람 마그레브와 합동 훈련을 했다는 분명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서맨사 파워 미국 대사는 “보코하람 및 그들의 잔혹한 리더십과 싸우는 나이지리아를 지원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나이지리아는 보코하람을 알 카에다와 연계된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무기 금수 조치와 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가하는 것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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