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아시아 4개국, 사이버랩으로 실시간 원격 의료 협력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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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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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아시아의 세계적인 신경외과 석학들이 사이버 공간에 모여 '간질과 비자발적 이동'이라는 주제로 협력 연구에 성공했다.

한국의 전범석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팀과 일본 큐슈대학교의 쇼조 토비마츠(Shozo Tobimatsu) 교수팀을 중심으로 아시아 4개국(한국, 일본, 대만, 태국)의 신경외과 교수들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 원장 박영서)이 제공한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과 초고해상도영상협업시스템(이하 사이버랩)을 통해 실시간 원격 의료 협력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 55회 일본 신경학회 학술대회의 원격의료 국제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사이버랩은 초고해상도 영상의 공유를 위해 KISTI가 4년간 전국적인 규모로 구축한 최첨단 원격협업 시스템으로, 첨단 의과학 융합연구와 원격협업 진료에 활용 중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사이버 융합연구교육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KISTI는 지난 4년 동안 서울대 글로벌 공학센터 등을 비롯, 전국 11개 대학과 4개 병원에 사이버랩을 구축하고 글로벌 첨단 융합연구 및 교육 환경을 제공 중이다.

사이버랩을 통해 한 자리에 모이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의료 사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의료 사례 데이터를 초고해상도 영상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로부터 기존의 원격회의에서 원격 협력 연구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범석 교수는 “이번 사이버 원격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향후 서로 다른 나라에 있는 의료진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함께 의료사례나 연구정보를 더욱 효과적으로 교환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KISTI의 국가과학기술연구망과 사이버랩의 지원이 의료 분야 협력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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