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폐교 위기 공동주택 건립…학생수 6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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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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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주택 건립 후 5개 농촌학교 학생수 142명(61%) 증가

▲지난 2012년 9월 19일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주민들이 분교로 격하될 위기에 처한 납읍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지은 공동주택 '금산학교마을' 준공식 행사 사진<사진=연합>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소규모학교 살리기 공동주택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제주도(지사 우근민)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소규모학교 학교지역 5개 마을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82세대를 건립하는데 35억원을 지원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들 5개마을 학교의 학생수가 당초 232명에서 61%가 증가한 374명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소규모학교 지원사업은 학생수 60명이하의 농촌지역 소규모학교의 소재지 마을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건립사업 지원 등을 통해 통·폐합 위기에 있는 학교에 대한 학생유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애월읍 납읍초등학교를 비롯해 곽금초, 상가리 더럭분교, 성산읍 수산초, 구좌읍 송당초 등 이들 5개 소규모학교가 외부에서 초등학생들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통폐합의 위기에서 탈출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소규모학교 살리기 차원의 공동주택 건립 지원 사업의 결과가 학생수 증가와 통폐합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정책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며 “올해에도 8월중 공모를 통해 교육청의 정책방향과 일치하고 자구노력을 하는 마을을 지원대상 마을로 선정, 마을당 5억원 범위내에서 공동주택건립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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