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북한 주민에게도 뉴스 서비스 제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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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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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영국 공영방송사 BBC가 북한 주민들에게도 뉴스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하워드 스트링어 경은 보고서에서 “비록 (북한) 정부가 설정한 대단한 장애물이 있지만 공정하고 정확한 뉴스 서비스는 북한 주민들에게 상당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BBC는 라디오 혹은 디지털 기반의 뉴스 서비스를 통해서나 영어 교육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어떻게 (북한) 주민에게 최선의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계속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워드 스트링어 경은 BBC의 특별 의뢰로 BBC의 글로벌 시청자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2년 여 동안 BBC는 영국 의회로부터 북한 서비스망을 개설하라는 요청을 받아았지만 이를 거절해 왔다.

최근 BBC는 영국 외무부가 다수의 외국어 방송을 송출하는 BBC 월드 서비스 그룹에 지원하는 예산의 관할권을 인수했다.

이 보고서는 제임스 하딩 BBC 보도국장이 오는 2022년까지 글로벌 시청자를 5억 명으로 늘리는 것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작성했다.

BBC는 주 단위 기준으로 모두 2억5600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중 라디오 청취자는 1억4500만 명, TV 시청자는 1억1200만 명, 웹사이트 이용자는 4000만 명이다.

이에 대해 스트링어 경은 “이는 CNN보다는 많지만 미국의 유명 온라인 뉴스 커뮤니티인 버즈피드의 1억6000만 명을 여전히 밑도는 것”이라며 “BBC가 보다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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