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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23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 후보 경선을 실시했다.
정갑윤 의원은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에서 과반에 1표 모자라는 73표를 획득했다. 송광호 의원과 심재철 의원은 각각 49표와 29표를 얻었다.
곧이어 1·2위 후보자에 대해 실시된 2차 투표에서 정 의원은 총 134표 중 76표를 획득, 57표를 얻은 송 의원을 제치고 국회부의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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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한나라당 재해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한-캐나다 의원 친선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당내에서는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며 당초 원내대표 출마를 저울질하다가 국회부의장 출마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당선소감에서 “의원 여러분을 갑으로 모시고 여러분의 의정 활동이 윤택하게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의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의장 후보에는 정의화 의원이 선출됐으며, 오는 27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후반기 국회의장단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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