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 디이엔티 지분 인수 결정... "종합장비회사로 성장"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반도체 장비업체 AP시스템은 종합장비회사로의 성장을 위한 경영권 획득 목적으로 디이엔티의 주식 230만주(27.71%)를 80억원에 취득하기로 23일 결정했다. 지분인수 시기는 오는 7월 4일이다.

AP시스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공정 장비를 제조하고 디이엔티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제조한다.

AP시스템 관계자는 "디이엔티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의 마켓리더로서 높은 시장 점유율과 안정적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다"며 "향후 핵심공정 처리와 검사기능이 포함된 차세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AP시스템은 국내·외 마케팅 채널과 제조시설 공유, 통합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통해 기술경쟁력과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기로 AP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경영권 인수를 계기로 양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통합해 장비의 고성능, 다기능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확대된 해외영업망을 통해 2016년까지 53조원의 시설투자가 예상되는 중화권에서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통합 R&D 투자확대로 글로벌 종합 장비회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차세대 복합기능 장비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글로벌 종합장비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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