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계 타이슨’ 올리보, 팀 동료 귀 물어뜯어…LA 다저스서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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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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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올리보 방출[사진출처=LA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야구계 타이슨’이자 ‘류현진 동료’인 LA 다저스 포수 미겔 올리보가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CBS스포츠 존 헤이먼과 LA 타임즈 딜런 에르난데스 기자 등에 따르면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동료 알렉스 게레로의 귀를 물어뜯은 올리보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리보는 지난 21일 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팀인 솔트레이크시티 비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팀 동료 게레로와 말싸움을 벌이다 그의 귀를 물어뜯어 부상을 입혔다. 이로 인해 게레로는 향후 5주간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후 다저스 네드 콜레티 단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격노했고, 22일 올리보를 출전정지 명단에 올린 뒤 이날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2002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올리보는 대표적인 저니맨이다. 마이애미 말린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콜로라도 로키스, 시애틀 매리너스, LA 다저스까지 그가 거친 팀만 해도 총 6개에 이른다. 통산 성적은 1124경기에 출전해 0.240의 타율에 홈런 145개, 490 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8경기에 출전해 0.217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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