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작가 스페셜 웹툰 공개한 ‘오큘러스’ 거울 스틸컷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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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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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오큘러스' 스틸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호랑작가의 스페셜 웹툰을 공개한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오큘러스’의 3종 거울 스틸을 공개됐다.

호랑작가의 스페셜 웹툰을 공개한 ‘오큘러스’는 10년 전 살인사건의 진범이 거울 짓이라고 믿으며 기이한 현상을 조사하게 된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컨저링’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 제작진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으로 앞선 두 작품과 마찬가지로 잔인한 장면 없이 무섭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R등급을 판정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판정 받았다. 이에 10대 관객들을 비롯해 전 세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거울 스틸은 ‘오큘러스’의 거울과 얽혀있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남매가 거울 앞에 서 있는 모습에서 그들이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아냄과 동시에 미동 없는 뒷모습이 진짜인지 환상인지 혼란을 일으킨다.

거울을 집에 들인 뒤 상냥하고 다정한 모습은 간데없이 신경쇠약 증세를 보이며 파멸해가는 남매의 엄마는 어린 딸이 지켜보고 있음에도 멍하니 거울을 응시하고 있다. 아빠 또한 거울에 기대어 알 수 없는 표정으로 허공에 시선을 두고 있어 무엇에 홀린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공포감을 자아낸다.

스틸 속에 등장하는 거울은 겉보기에는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형태를 하고 있지만 평범한 거울이 아니다. 주인공인 남매는 이 거울을 보는 사람의 마음을 홀리고 편집증으로 이끌며 왜곡된 환상을 갖게 한다고 믿는다. ‘제2의 제임스 완’으로 주목 받고 있는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은 “이 거울은 사람들의 불안정함과 두려움을 말해주고 있다. 마음 속의 갈라진 틈을 노려 홀리게 하는 것”이라고 밝혀 거울에 얽힌 사건을 파헤치려는 남매에게 벌어질 사건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오큘러스’는 ‘반전 이상의 전율’을 선사하는 영화라는 호평 속에 관객은 물론 평단의 까다로운 시선까지 사로잡으며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공포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신선도 70% 이상을 기록했다. 제작비 500만 달러의 5배가 넘는 28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샤이닝’ ‘캐리’ 등 세계적인 공포 스릴러 영화들의 원작자인 스티븐 킹이 “너무 무섭다”고 극찬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오큘러스’가 ‘옥수역 귀신’ ‘마성터널 귀신’ ‘봉천동 귀신’ 등 공포 웹툰으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호랑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스페셜 웹툰을 공개하며 온라인을 초토화시키고 있다.

호랑작가 특유의 극강 공포를 선보인 후 네이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웹툰을 감상한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호랑작가의 스페셜 웹툰을 공개한 ‘오큘러스’는 오는 5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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