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짝퉁 천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중국에서 유물 위조품을 만들어 전시해온 박물관이 경찰 당국에 발각돼 폐쇄조치 당했다.
22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 영문판에 따르면 랴오닝(遼寧)성 소재 루청(鹿城)박물관은 전체 8000점의 전시물 중 3분의1이 위조품인 것으로 판명나 폐쇄조치 됐다.
전시된 위조품에는 1억2000만 위안 가치의 청 왕조 유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골동품 시장에는 모조품이 만연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지는 중국의 개인 수집가들에게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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