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사랑의 장미 100만송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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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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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장미원.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에버랜드에 장미의 계절이 돌아왔다.

에버랜드에서는 오는 6월 15일까지 676종 100만송이의 장미와 함께 하는 '장미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난 1985년 시작해 국내 꽃 축제의 효시가 된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올해로 29주년을 맞았다.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온 국민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늦봄 대표적 꽃 축제로 자리잡았다.

에버랜드는 3만3000㎡ 면적의 장미원에 '사랑'을 상징하는 장미 100만 송이를 꽃피워 진한 향기와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가든파티', '존F케네디', '문쉐도우', '미스터링컨', '카사노바' 등의 희귀 장미종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최대 3m 크기의 하트 토피어리와 장미화분 등 이색 조형물들을 곳곳에 배치해 화사한 봄 정취의 추억을 그대로 사진에 담아내기 좋다.

알파인 빌리지에 마련된 융프라우 야외 특설극장에서는 '애니메이션 야외영화제'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야외영화제는 6월 8일까지 매주 주말과 휴일 저녁 7시 30분 진행되는데, '빼꼼의 머그잔 여행', '넛잡',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등 한·미·일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15편이 상영된다.

에버랜드는 이를 위해 특별히 야외 극장을 조성했는데, 상쾌한 봄바람을 맞으며 약 300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넓은 잔디밭에 온가족이 편안하고 단란한 분위기에서 명작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영화제가 진행되는 기간 융프라우 특설극장 상단에는 텐트, 테이블, 의자, 피크닉 치맥세트가 포함된 빈폴아웃도어 '글램핑 빌리지'가 마련돼 14시부터 영화 상영 종료시까지 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 체험 상품은 융프라우 지역 진입로에 있는 '알프스쿠체' 레스토랑에서 현장 판매한다. 영화를 관람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치맥세트는 단품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에버랜드는 장미축제와 함께 매일 밤 10시까지 본격적인 야간개장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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