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수·국순당, 막걸리 가격 잇따라 인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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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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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막걸리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올리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탁주제조협회 산하 서울장수는 내달 1일부터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9~14%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대형마트나 일반 소매점 판매가격이 10%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 국내산 월매 쌀먹걸리(1ℓ)가 1350원에서 1500원으로 11.1%, 국내산 쌀 장수 생 막걸리(750㎖)가 1190원에서 1300원으로 9.2% 각각 인상된다.

이에 앞서 국순당과 배상면주가도 막걸리 가격을 올렸다.

국순당은 지난 1일부터 막걸리 출고가를 제품별로 최대 22.7% 인상했다.

이에 대형마트 판매 가격은 캔막걸리 아이싱캔(350㎖)이 6600원에서 7250원으로 9.9%, 대박 생막걸리(700㎖)가 990원에서 1150원으로 16.2% 올랐다. 우리쌀로 빚은 막걸리 페트(750㎖)의 경우 1100원에서 1350원으로 22.7%나 값이 뛰었다.

배상면주가도 지난달 1일 생막걸리 느린마을 막걸리의 대형마트 판매가를 2000원에서 2500원으로 25.0%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정부미를 주원료로 썼으나 지금은 소진돼 개인 또는 업체로부터 조달받다 보니 쌀 매입 비용이 두 배로 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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