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PD, 김효정, 박소희 아나운서 =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서거, 노무현 대통령 서고 5주기, 노무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 봉화마을, 봉화마을 정치인, 노무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 행사 일정, 그가 그립다,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김효정: 한 여자 분이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서럽게 울고 계신데... 지난 한 달간 정말 많이 본 우리의 모습입니다... 소희씨가 가져온 사진은 세월호 사건과 관련된 사진인가요?
박소희: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세월호 사건과 관련된 사진은 아니고요, 원본 한번 보실까요.
김효정: 아, 고 노무현 대통령의 영정사진이네요. 갑자기 이사진을 가져오신 이유는 뭐죠?
박소희: 오늘, 5월 23일이 바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일이라고 합니다. 올해로 5주기가 됐다고 하네요.
김효정: 벌써 5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당시만 하더라도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었죠. 많은 국민들이 참 슬퍼하셨던 게 기억이 납니다.
박소희: 네, 국민들이 너무나 가슴아파했던 사건인데요. 오늘 노무현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열리는 '노무현 5주기 추도식 개최' 안내문을 알렸습니다. 안내문에 따르면 오늘 오후에 봉하마을에 있는 대통령 묘역에서 추도식이 진행된다고 하네요.
김효정: 추도식 말고도 다른 추모 행사가 많이 진행되지 않나요?
박소희: 원래는 다양한 추모행사가 계획되어 있었는데요. 세월호 참사로 지금 온 나라가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이잖아요. 희생자 분들을 애도하는 취지에서 추도식을 제외한 모든 추모 관련 행사 일정은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김효정: 그렇군요. 그러면 이번 추도식은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박소희: 네, 안내문에 따르면 이번 추도식은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데요.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추도사, 추모영상 상영에 이어 유족 인사말,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효정: 그렇군요, 일정을 들었을 때도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거 같네요.
박소희: 추모영상은 가수 조관우가 부른 노무현 전 대통령 헌정곡 ‘그가 그립다’를 배경음악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또 오늘 가수 이승환이 부른 또 다른 헌정곡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의 뮤직비디오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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