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4년 1분기 국내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에 따르면 1분기 판매된 경유차는 20만13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증가했다.
반면 휘발유(가솔린)차는 이 기간 17만5619대가 팔려 지난해 1분기보다 4.6%감소했다.
1분기 전체 신규 등록건수 42만5천996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경유차는 47.3%, 휘발유차는 41.2%를 차지해 경유차가 훨씬 앞섰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승용차 가운데 경유차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료비와 높은 연비 등을 장점으로 레저용 미니밴과 수입디젤차가 잘 팔리면서 전체 판매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경유차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휘발유차 판매량을 넘어섰으며, 올해 들어서도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휘발유차는 상대적으로 높은 유지비용 부담 때문에 판매가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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