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우크라이나 대선 결과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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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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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선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선을 이틀 앞둔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의 기조 강연에서"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며 새 정권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의 상호 의존적인 세계에서 정치적 압박의 도구로 활용된 경제적 제재는 부메랑 효과를 낼 것이고 제재를 가한 국가들의 경제와 기업이 궁극적으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서구의 대 러시아 제재를 비난했다.

또 "세계는 급속하게 변하고 있고 우리는 거대한 지정학적, 기술적, 구조적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면서 미국을 겨냥해 "세계에 대한 단극(單極)적 시각은 실패했다"고 말했다.

크림 합병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더 큰 비극에 직면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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