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에 있는 안양천의 생태복원이 전국 최고로 평가돼 주목된다.
안양천은 8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주관으로 열린 올해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생태하천 복원성과 부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열린 2014 수생태계보전 합동연찬회에서 환경부장관 표창과 함께 5백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시는 2001년부터 학의천, 삼성천, 수암천 등 안양천 지천에 대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하천변 주차장과 우회도로, 낙차공을 철거하고 호안 및 고수부지를 친환경 자연소재를 활용해 정비하고, 생태계에 어울리는 수목도 조성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복원 전 9종에 불과했던 어류가 27종으로, 조류는 18종에서 65종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안양천일대는 생태복원에 따른 수생식물 서식은 물론, 주민들이 즐겨 찾는 여가시설로도 크게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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