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39일째…실종자 발견 소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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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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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세월호 침몰 39일째를 맞은 24일 실종자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소조기 이틀째를 맞아 실종자가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한 3층과 4층을 집중 수색할 예정이었지만 조류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한 차례밖에 수색을 벌이지 못했다.

이날 정조시간대인 오전 10시26분을 전후해 한 차례 수색했을 뿐 첫 정조시간대인 오전 4시22분, 오후 5시3분 등에는 조류 속도가 2노트 이상으로 빨라 수색작업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4층 중앙에서 여성 시신 1구를 수습한 이후 사흘째 수색에서 전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소조기에도 이처럼 수색이 난항을 겪는 것은 실종자의 소재 파악이 쉽지 않은 탓도 있지만 예상보다 빠른 조류속도와 선체 붕괴, 장애물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조팀은 선체 3층에 6명, 4층에 9명, 5층에 1명의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선체 약화와 붕괴 현상이 심각해 수색 작업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진도 해역에 25일부터 풍랑주의보 예비특보가 내려지는 등 기상 악화가 예상돼 한동안 수색 작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재까지 세월호 침몰 희생자는 288명, 실종자 수는 1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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