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나주 해남에 대규모 배 꽃가루 생산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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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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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는 나주시와 해남군에 각각 5ha 규모의 배 인공수분용 꽃가루 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배 인공 수분용 꽃가루는 매년 14억원 상당의 물량을 중국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수분율이 떨어지고 2차례에 걸쳐 실시해야 하는 등 생산비 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

전남도내 80% 이상 재배되는 ‘신고배’의 경우 동일 품종 간 수정과, 벌에 의한 수정이 이뤄지지 않아 인공 수분 작업을 통해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수꽃가루 우수 품종인 추황배, 금촌추 등 인공수분용 꽃가루 재배단지를 조성해 국내산 고품질 꽃가루를 생산, 농가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3년차 10㎏, 5년차 25㎏, 꽃가루단지 조성이 사업 7년차인 2021년에는 도내 배 꽃가루 완전 국산화가 가능한 500㎏을 생산, 재배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전남 3692㏊ 전체 배 면적에 꽃가루가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전남도는 꽃가루 단지 조성을 통해 △국산 우량 꽃가루 재배․생산․공급체계 구축 △고품질 과실 생산 및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생산비 절감 △새로운 병해충 유입 방지 △외화 낭비 방지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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