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 친언니의 충격 증언 "입을 찢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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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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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의붓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칠곡 계모 사건의 친언니 소리(가명)가 입을 열었다.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새엄마를 풀어주세요-소녀의 이상한 탄원서' 편으로 꾸며져 칠곡 아동학대 살인사건에 대한 진실을 추적했다.

이날 동생 소원(가명)을 잃은 소리는 새엄마에 대해 "욕조에 물을 받아서 내 머리를 넣었다. 기절해서 정신이 어디 갔다가 깨어나고 몇 분 동안 그랬다"며 "동생은 거꾸로 세워서 잠수시켰다. 그땐 무조건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틀 동안 굶었던 적도 있다. 그러면 뒤에 열중쉬어하고 청양고추 10개를 먹어야 했다. 자세가 흐트러지면 목도 조르고 졸리면 실핏줄이 터졌다. 계단에 발을 대고 엎드려뻗쳐 한 상태에서 날 밀었다"고 덧붙였다.

끔찍한 일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소리는 "집에서 소변을 누면 더 안 좋은 일이 생긴다. 학교에서 모든 볼일을 다 보고 최대한 비우고 와야 한다. 화장실을 가게 되면 소변이 묻은 휴지랑 대변 묻은 휴지를 먹어야 했다. 주어진 시간에 밥을 다 못 먹으면 입을 찢거나 물을 대량으로 먹였다. 동생에게는 뜨거운 물을 등에 붓기도 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 정말 끔찍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 사람이 할 수 있는 짓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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